기차 여행 ~!!

오늘은 모처럼 동생이 
먼거리를 놀러와 
바람 쐬러 외출을 하자합니다

다쳐서 걷기가 힘들던 나이기에 ... 
그냥 앉아서 세상을 구경하자합니다

잠시 코끝의 찬 바람을 뒤로한 채  
기차의 정해진 자리에 앉았습니다

잠시후 창밖의 풍경은... 
영화 한편을 보는 것처럼 순식간에
새로운 풍경으로 마음의 기억속에
여러가지 색으로 수를 놓아 주었습니다

우리 둘이는 가만히 앉아만 
있었는데도 기차 덕분에 
어느 새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쳇바퀴 도는 
다람쥐처럼... 우물안의
개구리처럼...그렇게 3년을 
방콕 생활이였는데...동생 덕분에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동생은 나의 젊은 시절로 이끌어
나의 지난 날들을 그림을 그리듯 
또렷이 생각나게 일러주었습니다

추억의 여행을 기차 덕분에 앉아서 
눈물과 웃음으로 오락 가락하면서 
세월이 이끌고 온 추억을 곱씹어 
보았습니다

혼자 움직인 다는 것은 생각 
조차하기 싫었는데... 이끄는
동생 덕분에 변화하는
세상을 조금은 느낄수 있었습니다

어린시절에 먹었던 추억의 음식도
함께 즐기며 오늘 하루를 한줄의 
추억의 장에 생생히 담아봅니다

잠시 흐르는 세월을 거슬러 갔다가
현실의 제자리로 돌아 오면서
마음의 그림을 퇴색하기 전에
마음의 사진을 
글로써 찍어봅니다

오늘은 우물안의 작은 
세상을 떠나서
세월의 기차를 타고 
넓은 세상을
즐거운 마음으로 
묵었던 저~ 아래 호흡을 
시원하게 내 쉬어봅니다

같은 시간이지만
작은 여행의 움직임으로
달라지는 마음의 변화에 
고마움을.... 감사함으로 
표현해 보는 
하루의 세월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