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남

번개와 뇌성이 심하던 어제는
빗속을 뚫고 친구와 약속한
​
" 블랙 티어 카페 "에
도착해 보니 젊은이들의
생기와 향기가 가득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지나온 날들이 스크린에 스치듯
늘 앉아 있던 그 자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향기와 추억의 기억들이
오락가락할 때쯤에
오랜 친구가 손을 흔들며
카페로 들어왔다
​
빨리 왔네?
차는 밀리지 않았고?
어서 앉자 반갑다
​
친구의 얼굴은 세월을
비켜 갔나 보다
​
여전히 예쁜 목소리에
상냥한 인상의 얼굴에는 밝은
빛을 더해 주었다

 

우리 오랜만이지?
정말 한참 되었네 그치?
​
주문할까? 응 그래!!

자야가 좋아하던 것으로
시켜 놓았어!! 그래?
고마워요 ㅎㅎㅎ
​
한참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갔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 레몬 에이드 "
"잉글랜드 머핀"
​
주스와 샌드위치가
우리를 반기며 들어왔다
​
맛있게 먹으며
흘러간 젊음을
​
마음껏 2 막의 이야기 속의
주인공으로 ㅎㅎㅎ
즐거운 시간이었다

여전히 젊은이들은 각자의
즐거운 일기 속의 하루를
장식을 하고 있는 듯 싶었다

 

우리는 다음의 약속을
뒤로한 채 ... 오늘의 우정을
"블랙 티어 카페"의 추억을
기억의 저편에 기록해 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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