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향연

듣기에 가장 좋은 말

완전한사랑 2023. 2. 18. 16:38

 

" 잘 지내고 있지? "

물어 오는 당신의 안부 전화는
하루 종일 분주했던 내 마음에
커다란 기쁨 주머니를 달아
주는 말이다.


"고맙소"

가만히 어깨 감싸며 던진 
말 한마디는
가슴 저 깊이 가라앉는 
설움까지도
말갛게 씻어주는 
샘물과 같은 말이다.


"수고했어"

엉덩이 툭툭 치며 격려해 주는
당신의 위로 한마디는
그냥 좋아서 혼자 걸레질하고 난
신나는 말이다.


"최고야"

눈 찔끔 감고 내민 주먹으로
말하는 그 말 한마디는
세상을 다 얻은듯한 
가슴 뿌듯한 말이다.


"사랑해"

내 귓가에 속삭여주는
달콤한 사랑의 말 한마디는
고장 난 내 수도꼭지에서
또 눈물을 새게 만드는
감미로운 음악과도 같은 말이다. 

 

 

 

- 사진 출처-  네이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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